"더 이상 외환위기는 없다" 안전망 확보..한국-캐나다 통화스왑 계약

윤경제 기자 승인 2019.01.16 15:32 의견 0

[뉴스브릿지=윤경제 기자] 한국과 캐나다가 시기와 한도를 정하지 않은 통화교환 계약을 16일 체결했다.

한국은행은 16일 '원화와 캐나다 달러의 통화스왑 상설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캐나다중앙은행 본부에서 스티븐 폴로즈 캐나다중앙은행 총재와 양국간 통화스왑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협정은 서명 즉시 효력이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좌측)가스티븐 폴로즈 캐나다중앙은행 총재와 통화스왑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자료=캐나다중앙은행)

이로써 양국은 필요한 경우 상대국 화폐를 교환해 가져올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은 만기와 금액한도가 없다. 만기와 스왑 규모는 양국간 협의로 결정한다

캐나다는 신용등급 최상위 선진국이다. 한국은 이번 협정으로 국제 금융위기로부터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은 현재 중국 등 4개 국가와 미국 달러 기준 1168억 달러(한화 129조 640억원)규모의 통화스왑 협정을 맺고 있다.

아울러 아랍에미리트와 미국 달러 기준 54억 달러(한화 6조원)규모의 통화스왑 협정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번 협상을 진행하면서 정부와 모든 정보를 공유하는 등 긴밀한 공조를 통해 협약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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